충북 청주에서 가장 인기를 받고 있는 메리다 웨딩 컨벤션이 대전 ICC 호텔에 매각된다. 예식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약 600억원에 양도계약을 체결했고, 직원 고용승계 등 인수작업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 준공된 메리다는 청주지역에선 가장 최신식 건물로 자연채광과 유럽풍 고품격 웨딩시설 등이 마련돼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각광을 받아왔다. 메리다가 매각되면서 업계에선 대전 ICC 호텔이 충청권 최대 웨딩기업 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ICC 호텔은 2010년 초반부터 웨딩기업으로 급성장 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고품격 웨딩홀을 갖추고 있는 이 호텔은 결혼시즌만 되면 전화 예약을 받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각종 클럽 행사 등 지역 공공분야에 무료로 사업장을 임대해 주기도 하면서 공익성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과 청주지역의 최대 웨딩홀이 합쳐진다”면 “침체된 웨딩업계에 새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웨딩신문 오연수 기자 |
서울시는 3일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장 예약난 해소와 예식 비용 경감을 위해 이달부터 '서울시 공공예식장'을 무료로 대관해주고, 결혼식 1건당 최대 100만원의 비품 운영비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을 근간으로 하는 '서울시 주요시설을 활용한 결혼식: 서울 마이웨딩' 사업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서울 마이웨딩' 사업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원과 한옥 등 다양한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해 결혼식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70쌍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고, 올해 하반기에는 63쌍, 내년에는 53쌍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시는 대관료 전액 감면을 위해 '서울시 출산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했으며, 규칙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북서울꿈의숲 등 24곳 중 22곳의 시설은 최대 120만원에 달하는 대관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성북예향재와 강북솔밭근린공원 등 2곳의 자치구 시설은 자체 규정 개정이 필요해 제외됐다. 또한, 공공예식장은 일반 예식장이 아닌 공간을 예식장으로 꾸미는 데 드는 비용이 발생하는데, 시는 결혼식 1건당 최대 100만원의
인천 연수구는 오늘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종합검진A+ 패키지’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연수구가 남성난임이 증가하자 남성 생식건강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원 대상은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사실혼, 예비부부 포함)다. 여성 신청자는 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 검사 비용으로 최대 13만원을 지원받는다. 매독, 에이즈, B형 감염 등의 혈액검사도 받을 수 있다. 남성 신청자는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비용으로 최대 5만원을 지원받는다. 남성 신청자 역시 매독, 에이즈 등의 혈액검사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https://www.e-health.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초혼연령이 늦어지는 요즘, 신혼부부가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웨딩신문 김민지 기자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웨딩홀 기업 '유모멘트'를 인수했다. 서울에서 아펠가모(5곳), 더채플(2곳), 루벨(1곳) 등 총 8곳의 웨딩홀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팬데믹 후 늘어난 혼인 건수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혼인 건수가 1만803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6%(4565건) 증가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유모멘트가 추진하는 제3자 유상증자 관련 잔금 납입을 전일 완료했다. 1200억원 규모 투자로, 전환 등을 고려하면 지분을 최대 72.5% 확보한다. 2021년 UCK파트너스로부터 유모멘트를 1300억원에 인수한 에버그린PE는 2대주주로 남는다. 유모멘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펠가모는 CJ푸드빌의 웨딩연회사업부에서 운영했던 브랜드다. 당시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2016년 UCK에 브랜드를 매각했다. UCK가 이후 더채플을 운영하던 유모멘트를 추가 인수하면서 통합한 바 있다. 유모멘트는 2023년 매출 778억원으로 2022년 636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2022년 41억원 적자에서 2023년 4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상각전영
17일 신한은행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살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24'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0.98%p다. 보고서를 보면, 지인 결혼식 축의금 액수는 참석 여부와 결혼식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참석 없이 봉투만 내는 경우 5만원을 지불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52.8%), 평균 금액은 8만원이었다. 직접 참석 시에는 10만원이 가장 많았고(67.4%) 평균 금액은 11만원이었다. 결혼식 장소가 비싼 호텔이라면 축의금을 더 내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일반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15만원 이상을 내겠다고 한 비율은 1.5%, 20만원 이상을 내겠다고 한 비율은 8.6%였다. 그러나 호텔 결혼식의 경우 15만원을 내겠다고 답한 비율은 9.0%, 20만원을 내겠다고 답한 비율이 15.6%로 조사됐다. 호텔 결혼식 평균 축의금 액수는 12만원이었다. 젊은 층은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으면 축의금을 덜 내도 된다는 의견에 대체로 동의했다. 20·30대는 이같은 내용에 67.7%가 동의했으며, 40대 이상은 50.3%만 동의했다. 사람들은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대표되는 결혼서비스 가격의 ‘깜깜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가격표시제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1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공개 실태를 조사한다. 지난 16일 조달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결혼서비스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전국 1500여개 결혼 관련 업체가 시행 중인 가격 공개 방식을 시범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범조사는 6개월간 진행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1500여개 업체 대상으로 여러 가지 결혼서비스 중 어떤 항목의 이용도가 높은지 등을 조사한 뒤 구체적인 가격 공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혼서비스 가격 공개 실태 시범조사는 본격적인 가격표시제 시행에 대비하는 과정이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 방안’ 발표를 통해 결혼서비스 가격표시제를 올해 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서비스 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 표시 대상과 항목, 방법 등을 규정한다는 내용이었다. 결혼서비스 시장은 청년층의 소비 관심도가 높으나 불투명한 가격정보로 소비자 피해가 빈번해 만족도가 무척 낮은 편이다. 지난 2021년 소비자원이 실시한 소비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30대는 의료, 교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포화 상태에 이른 코엑스에 새로 전시 이벤트홀이 생기면서 다양한 신규 전시회 개최가 가능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의 주최자들의 진입이 쉬워지도록 문턱을 낮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13일 코엑스(사장 이동기)는 본관 2층 상사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콘셉트의 복합 전시홀 ‘더플라츠(THE PLATZ)’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더플라츠는 전시홀 2224㎡, 로비 636㎡의 규모로 꾸려진다. 산업 혁신에 따른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새로 진입하는 소규모 전시회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더플라츠 개관으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따른 혁신정보와 기술트렌드를 담은 신규 전시회 개최도 가능해졌다”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프리미엄 친환경 마이스 패키지인 ‘굿플랜(good plan)’을 도입하면서 친환경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재생 종이로 만든 친환경 부스인 ‘보모(VOMO)’와 ‘라이팅 부스’가 도입됐고, 친환경 조립식 무대시스템인 ‘에이브이 드롭(AV DROP)’과 ‘베스트 시스템즈(Best Systems)’도 적용을 마쳤다. 부스의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런4050'과 연계해 중장년의 직업 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4050 직무훈련' 과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런4050은 시의 전환기 중장년 집중지원 종합 대책으로, 4050 세대의 일자리와 역량을 늘리고 미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단은 지난해 서울런4050을 통해 6천55명에게 직업역량·디지털 전환 교육을 제공하고 직무훈련을 통해 106명에게 일자리를 연계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에 재단은 4050 직무훈련을 신설하고 중장년 채용 수요가 확정된 민간 기업·기관·협회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 직무훈련을 제공한다. 직무훈련 후에는 취업 컨설팅·일자리 연계 등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4050 직무훈련은 취업 의사가 있는 서울시 중장년(40∼64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1차 모집은 14일 오전 9시부터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진행된다. 약국사무원, 스마트폰 활용지도사, 웨딩플래너, 역사문화체험강사 등 9개 과정에서 200여명을 모집한다. 재단은 추후 중장년 관심 분야의 직무훈련을 순차적으로 개설해 연간 900여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국웨딩신문
지난해 분기마다 역대급 실적 행진을 달성해 온 호텔전문 기업 파르나스호텔(대표이사 여인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22억원, 영업이익률은 약 21% 수준인 1,032억원을 기록해 1985년 창사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매출액 3,69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30% 이상, 영업이익은 45% 이상 증가한 수치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중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럭셔리 리조트 호텔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 그리고 명동, 인사동, 동대문, 판교, 용산 등 서울 및 수도권 핵심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 호텔 등 국내에 총 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복합 쇼핑 문화 공간인 파르나스몰, 국제 기준 프라임 등급의 최상급 오피스 빌딩 파르나스 타워,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 썬플라워 인터내셔날 빌리지를 운영하며 글로벌 종합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파르나스호텔은 2023년 객실, 식음, 연회 등 호텔 전 부문의 매출이 고루
인포뱅크는 AI(인공지능) 기반 사내벤처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한 '제2회 AI 콘테스트: AI 적용 사업 및 업무 발표'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인포뱅크의 이 사내 콘테스트는 AI 기술을 적용한 신사업 또는 업무 생산성 향상 아이템을 기획 또는 구현한 구성원에게 상금과 함께 사업화 자금과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콘테스트를 지난달 27일 마쳤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9개팀 총 28명이 참가해 △AI 여행 가이드 △AI기반 채팅 서비스 △AI 감정 기록 서비스 △감성 분석 AI 서비스 △이미지 생성AI 프롬프트 서비스) △고객정보 검색) △AI 기분 네컷툰 일상 기록 서비스 △AI 활용 생산성 향상 여정 △AI 웨딩 플래너 앱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발표 아이템 독창성, 기술성, 사업성 등 평가와 임직원 문자 투표를 합산, AI 웨딩 플래너 앱 서비스로 참가한 '메리예스'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웨딩신문 강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