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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문화 결혼 1만7428건 기록, 전년보다 25.1% 증가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 정도는 ‘다문화 부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결혼도 전년보다 25.1% 증가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결혼은 1만7428건을 기록했다. 

 

다문화 결혼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각각 34.6%, 13.8% 감소했다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전체 혼인건수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9.1%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결혼이 66.8%로 가장 많았다.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은 20%, 귀화자와의 혼인은 13.2%를 차지했다. 

외국인 아내의 출신 국적은 베트남이 전체 23%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7.8%), 태국(1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남편의 출신 국적은 미국이 8%로 가장 많았고 중국(6.5%), 베트남(3.4%)이 뒤를 이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편이 36.6세, 여성은 29.9세다.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는 35%로 전년보다 10.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다문화가정의 출생아수는 전년보다 12.5%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다문화 결혼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늘었으나 출생아 수는 감소했다"며 "이는 2020년과 2021년 줄었던 혼인이 지난해 출생아 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웨딩신문 강아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