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결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을 살펴보면 2023년 2월 혼인 건수는 1만784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3000건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와 일상이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23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성인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스드메와 예식장 예약 등을 종합해 결혼 준비 비용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3000만 원 미만(4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35.1%)’ ‘5000만 원 이상 7000만 원 미만(11.5%)’ 순이었다. 7000만 원 이상 또는 비용 규모가 클수록 좋다는 응답률도 8.8%였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중 ‘이것’만큼 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1순위는 ‘주택’이었다. 2순위는 ‘신혼여행’, 3순위는 ‘예식장’이었다. 반면, 결혼 준비 과정 중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 역시 ‘주택’이었다. 2위는 ‘혼수’였고, 3위는 ‘예물’이었다. 부동산(주택) 가격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자료라 하겠다. 결혼 준비 절차 중 ‘필요하지 않다’고 가장 많이 꼽힌 1순위로는 ‘예단’이었
백지연 전 MBC 앵커가 재벌가와 사돈을 맺는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백 전 앵커의 외아들 강인찬 씨와 HL그룹 정몽원 회장의 차녀 정지수 씨가 내달 2일 결혼한다. 강 씨는 미국 유명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후 현재 관련 업계에서 근무 중이며 정 씨도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현재 HL그룹 북미법인에서 신사업 발굴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년 전쯤 만나 교제해 왔고 지난해 말 양가 상견례 후 결혼 날짜를 정했으며 정 회장과 백 전 앵커는 각각 개신교 교회 장로와 집사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 본인과 큰딸도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난 만큼 이들도 교회에서 만남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백 전 앵커는 1987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돼 최장수 9시 뉴스 앵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999년 퇴사한 이후 ‘YTN 백지연의 뉴스Q’, ‘tvN 백지연의 인사이드’ 등을 진행하였고, 2018년부터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정 회장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조카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는 사촌 관계가 된다. 아버지 고(故) 정인영 HL그룹 초대 회장은 정주영 회장의 첫째 동생이다. 2022년 8월 24일,…
지난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천달러 짜리 웨딩드레스를 거부하는 신부가 늘고 있다고 보도하며, 지난달 22일에 결혼한 '올림픽 4관왕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26)의 사례를 들었다. WSJ에 따르면, 바일스는 온라인으로 웨딩드레스를 구매했고, 그 가격은 119달러(약 16만원)였다. 바일스뿐 아니라 최근 미국의 예비 신부들은 전반적으로 가성비 있는 웨딩드레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중고 매장 '굿윌'의 결혼용품 판매 행사에는 오전 6시부터 수백 명이 줄을 서 대기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99~499달러(13만 3000~66만 9000원)짜리 중고 웨딩드레스를 사기 위해서다. 굿윌의 중고 웨딩드레스 이벤트 매출은 2019년 행사 때보다 2만 달러(2682만원)나 늘었다고 한다. 역시 중고 물품을 파는 '스레드 업'의 이벤트용 드레스 판매량은 4년 전보다 23% 늘었고, '포시마크'는 웨딩 부문의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신부들이 고가 웨딩드레스를 거부하고, 중고 웨딩드레스 매장에서 새벽 '오픈런'까지 벌이며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비용을 줄이고 있다. 이런 '알뜰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관계사의 6개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식 장소로 무상 대여하는「하나 그랜드 홀」무료 대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나 그랜드 홀」무료 대관은 저출산 위기극복 및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한「2023 HANA 인생여정 지원」세번째 프로젝트로, 하나금융그룹은 웨딩홀 무료 대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장소로는 서울 명동을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4층에 위치하고 있는「하나 그랜드홀 명동」은 편리한 교통뿐만 아니라 넓은 주차공간을 마련해 하객들을 위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1일 1팀 웨딩’ 을 진행함으로써 일반 웨딩홀에 비해 여유로운 예식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하나 그랜드 홀」은 오는 5월 15일부터 은행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의 예비 신혼부부가 대관을 신청할 수 있다. 이용대상은 추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 그랜드 홀」 신청은 결혼 3개월 이전부터 가능하며, 한시적으로 5월에서 8월 중에는 결혼 1개월 전에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용 대상자로
비혼주의자였던 윤모씨(34세)는 최근 결혼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 내 집 마련을 계속 생각해 오고 있던 그는, 혼자서는 대출을 아무리 끌어 모아도 집을 사기에는 역 부족이였지만 결혼을 선택지에 올려보면 방법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고민을 하는 건 윤씨만이 아니다.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도 집을 매수하기 위해서 결혼을 서두르고 있거나 결혼을 결심했다는 내용의 글이 속속 올라온다. '집을 사기 위해 결혼하자'가 아니라 '결혼을 안 하면 집도 못 사겠다'는 위기감이 가득하다. 과거에는 청약을 위해 결혼하고도 혼인신고를 않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장에 풀리는 저가 매물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부부 합산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계산해 대출 한도와 상환 능력을 최대한 올려 놓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올해 들어 주택가격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연 소득 기준을 없앤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은 것도 2030의 주택 거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전에는 부부합산 연 소득 7000만원 제한이 걸려 있어 맞벌이 부부가 정책 금융의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소득 기준이 없
서울시가 제공하는 공공 예식장이 시청사와 한강공원 등 올해 19개 공공시설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결혼식장 예약난을 겪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북서울꿈의숲 등 공공시설을 무료, 또는저렴한 비용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예식장 폐업이 증가한 반면 코로나19로 연기된 결혼식 수요가 최근 몰리면서 예식장 구하기가 어려운데 따른 것이다. 특히, 결혼식장 수요가 급증한데다, 최근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결혼 비용이 지난해 보다 백만원 이상 크게 오르는 등 예비부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시청사와 서울시 인재개발원, 북서울꿈의숲,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성북 예향재(한옥), 남산골 한옥마을 등 공공시설 19곳을 예식장소로 새로 개방하기로 정했다. 따라서, 양재시민의숲 등 기존에 운영해온 공공예식장 4곳을 포함하면 총 23곳에서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계속 발굴하고 구청 강당과 회의실 등도 개방할 수 있도록 자치구 등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서울시는 결혼전문업체 4곳(그린웨딩포럼, 들꽃웨딩,…
의사와 치과의사 전용 온라인 맞선 서비스 ‘봄봄닥터스’가 3월 28일 공식 오픈한다. 봄봄닥터스는 2008년부터 운영된 온라인 결혼정보회사 ‘봄봄(대표 권양)’이 만든 브랜드다. 고객은 물론 사장과 매니저까지 모두 의사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와 치과의사 전용으로 만들어졌다. 의사국가고시 학원 메디프리뷰와 회원수 3만여명의 의사·의대생 커뮤티니 스카이닥터를 운영하고 있는 권양 대표(영상의학과 전문의)가 2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운영한다. 특히 봄봄닥터스는 전화는 이용하지 않고 카톡과 이메일만 사용해 모든 소통을 한다. 부모님을 통한 문의나 가입은 불가하고, 반드시 본인이 직접 가입해야 한다. 봄봄닥터스에 가입을 원하는 의사나 치과의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비는 10만원으로 전액 기부처에 기부되며, 소개비는 건별로 받는다. 가입자의 신원을 확실히 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계약서,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고객들이 자신과 비슷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배우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봄봄닥터스 권양 대표는 “결혼은 이식수술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나와 비슷한 사람이 결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모델로, 다양한 계층이 동시 입주 가능하며 최장 30년간 거주 가능하다. 또한 주민 공동체 생활이 가능하도록 경로당과 주민카페(모임·교육·취미 등 주민참여공간), 공동육아시설, 지역편의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매월 납부 임대료는 입주자 소득과 연계되며, 국민 가구소득 중간값 기준 소득구간별(30%~150%)로 시중시세 35%~90%까지 책정된다. 중위소득 30% 이하면 임대료는 시세 35%만 납부하면 되므로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적정면적 거주가 이뤄지도록 공급평형도 다양화한다. 공사가 최근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은 청년·대학생·신혼부부 등 1~2인 가구 위주 전용면적 19~29타입의 원룸형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일광지구 4BL은 공급세대수의 80% 이상을 49, 59타입으로 공급해 3~4인 가족단위 거주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범한 BMC 스마트홈 자문단이 설계 단계부터 시공 단계 전 과정에 참여해 분양주택 수준 아파트로 공급한다. 공사는 평면·디자인·마감자재·단지외관 등을 수요자 관점에서 자문받아 주택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연속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보다 많았다. 이처럼 20대 여성의 혼인 건수는 줄어드는 가운데 40대 여성의 혼인 건수가 늘어나는 요인으로는 20대 여성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구조 변화가 먼저 꼽힌다. 연령별 주민등록 연앙인구(연초와 연말 주민등록인구의 산술평균)에 따르면 20대 초반 여성은 1997년 204만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9000명으로 29.2% 줄었지만, 40대 초반 여성은 같은 기간 168만2000명에서 195만6000명으로 16.3% 증가했다. 그리고, 여자가 연상인 부부 비중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혼 부부 중 여자 연상 부부는 19.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초혼 부부 5쌍 중 1쌍은 연상연하인 셈이다. 한국웨딩신문 유소영 기자 |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올해부터 야외웨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소는 다섯 곳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대통령이 골프장으로 사용했던 드넓은 호수광장, 푸른 잔디가 펼쳐진 헬기장, 음악분수가 있는 대통령기념관 광장, 호수가 눈앞에 펼쳐지는 호수갤러리, 어울림마당 등이다. 비가 오면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 실내 예식을 하면 된다. 장소별로 1일 1예식으로 운영돼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 혼주는 장소 대여료 50만원과 하객들의 청남대 입장료, 음식 비용 등을 부담하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아동 3000원이다. 음식은 청남대와 손잡은 대행 업체가 준비한다. 대통령들이 즐기던 음식과 요리법을 테마로 한 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청남대에서 결혼 후 자녀를 낳은 가족들에게는 평생 무료 입장 혜택도 준다. 청남대는 야외웨딩을 적극 알리기 위해 다음달 열리는 청남대 봄꽃축제인 영춘제 기간에 결혼박람회를 개최한다. 청남대 관계자는 “2009년부터 야외웨딩을 했지만 최근 10년간 5건에 그쳐 이번에 결혼식 장소를 대폭 늘리는 등 손을 봐 야외웨딩 명소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신랑·신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곳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