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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기준 전국에서 경제성장률 하락 폭 1등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제주 경제성장률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고 보고되었다.

 

30일 제주도의회 ‘코로나19 발생이 제주경제와 세입에 미친 영향과 대응’ 현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제주경제는 -7.5% 성장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부진했다.

 

2017∼2019년의 연평균 경제성장률(1.5%)보다 9.0%p 하락, 전국에서 경제성장률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위기는 국내 지역 경제에 제주, 인천, 울산 등의 순서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침체는 제주의 지방세 증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제주지역 지방세는 5.4% 증가에 그쳐 전국에서 울산(1.7%)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의 지방세 증가율은 15.8%다.

 

제주의 지방세 부진은 관광 관련 산업의 침체로 인한 관련 세수의 감소 때문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앙정부의 이전 재원(지방교부세 + 국고보조금) 역시 2.5% 증가에 불과해 전국 평균 증가율(27.2%)에도 크게 못 미치는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도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 지원자금이 차질없이 배분되도록 지원하고, 비대면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세입 안정화를 위해 지방세 비과세 감면제도 정비와 축소,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징수율 제고, 리스 차량 등록지 유치 확대, 제주계정 및 특대행정기관의 국비 지원 확충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소상공인 피해지원은 물론이고 안전망 강화, 교육·사업화 지원 등으로 풀뿌리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집행부는 이전 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관광학회(회장 홍성화)는 30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주관광의 뉴패러다임’ 주제 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환경적 수용력에 기반하는 친환경 관광산업 육성, 관광산업으로 인한 지역사회 부의 창출 확대, 디지털 시대 새로운 상품개발과 시장개척,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관광정책 핵심 패러다임, MZ 세대 겨냥한 관광 상품 개발 속성 발굴 등을 제언했다.

 

작년과 올해 해외 여행이 막혀있어, 일반적으로 제주도만 관광산업이 호황으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예상과 달리 특급호텔 등을 제외하고는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