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형제인 안성호(에이스침대), 안정호(시몬스침대) 대표가 이끄는 이들 업체는 최근 부산‧경남에서 잇따라 매장을 오픈하며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는 형제 기업으로써, 같은 날 19일 부산에 신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에이스침대 창립자 안유수 회장의 장남인 안성호 대표가 이끄는 에이스침대와 차남인 안정호 대표가 이끄는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 격차가 180억 원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가구업계가 예상 밖의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매장 확대를 통해 이 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에이스침대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에이스침대 롯데몰 메종 동부산점’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스침대 롯데몰 메종 동부산점은 약 578.5m2(175평) 규모로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에이스침대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에이스침대 롯데몰 메종 동부산점 매장에서는 자사의 최고급 매트리스 에이스 헤리츠를 비롯해 노르웨이 에코르네스사의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및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들(베개속통, 차렵이불, 러그 등)을 구매 금액에 따라 증정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 전명주 영업본부장은 "부산 및 영남권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를 위해 이번 에이스침대 메종 동부산점을 오픈하게 됐다”라며 “최근 소비자들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에이스침대는 대규모 매장 공간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시몬스침대도 이날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 ‘시몬스 맨션 부산사하점’을 오픈했다. 부산사하점 매장에는 시몬스 침대의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Beautyrest)’의 인기 모델인 ‘윌리엄(William)’, ‘헨리(Henry)’를 비롯해 ‘올로(Olo)’와 ‘라토(Lato)’ 등 프레임을 전시한다. 또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퍼니처, 베딩 등 시몬스 제품으로만 이뤄진 침실 스타일링인 ‘시몬스 룩’도 만날 수 있다.

시몬스침대는 부산사하점이 들어선 당리동 일대에 대해 “사하구청, 하단 아트몰링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밀집돼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대형 가전 매장이 모인 핵심 상권에 위치해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의 수요까지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몬스 맨션 부산사하점은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으로 케노샤 베딩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