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0 (일)

  • 구름많음동두천 13.0℃
  • 흐림강릉 10.6℃
  • 구름많음서울 14.7℃
  • 흐림대전 17.9℃
  • 구름많음대구 16.0℃
  • 구름많음울산 14.0℃
  • 흐림광주 18.8℃
  • 구름많음부산 17.2℃
  • 흐림고창 15.5℃
  • 구름많음제주 20.1℃
  • 구름많음강화 12.3℃
  • 구름많음보은 16.1℃
  • 구름많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8.1℃
  • 구름조금경주시 14.3℃
  • 구름조금거제 15.8℃
기상청 제공
메뉴

제주 '그랜드하얏트호텔', 호텔측의 잘못된 판단으로 여행객에게 일방적인 취소통보 중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제주도에서 올해 그랜드 오픈한 5성급 호텔 '그랜드하얏트호텔'은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호텔은 전체 객실의 3분의 2까지만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특급호텔과 다르게 예약을 초과해서 받았다가 초과된 예약을 자의적으로 취소하는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JTBC 심층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김모씨는 제주 그랜드하얏트호텔로부터 황당한 전화를 받았다. 바로 다음날 투숙 예정이었던 객실이 초과 예약으로 취소됐다는 통보였다.

 

현행 방역 지침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 시 예약 가능한 객실은 전체의 3분의 2를 초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측은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하고 객실 예약을 최대한으로 받았는데, 4단계가 추석연휴까지 연장되자 예약 순번이 늦은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것이라는 것이다.

 

오는 추석 연휴에 가족 여행을 위해 이 호텔에 예약했던 이씨도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취소 통보를 받은 여행객은 지난 6일에만 20여 개 팀이나 된다고 한다.

 

이 중에는 제주도 신혼 여행을 준비하는 부부도 있다.

 

호텔 측은 "방역 지침에 따라 객실 예약 제한이 있어 부득이하게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호텔의 태도가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전문가들도 호텔측의 잘못된 판단으로 취소할 땐 배상 책임을 물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