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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이에서 ‘양산’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

 

한국웨딩신문 문이레 기자 | 최근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자 온라인에서 양산 쓰기를 추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햇볕 차단 효과가 있는 양산을 올여름을 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한때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산’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양산을 쓰고 있는 이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외부 시선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뽐내고 실리를 따지는 MZ세대가 유행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양산 쓰기를 추천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양산' 인증샷으로 게재된 게시글은 183만건에 달한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다양한 지자체에서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양산 쓰기를 권장하고 있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이 있는 대구시는 올해 혹서기 대책으로 지역 8개 구·군과 연계해 ‘양산 쓰기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지역 ‘양심 양산 대여소’ 160곳에 1만1700여개의 양산을 비치해 무료 대여한다. 서산시는 해미읍성에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400여개의 양산을 무료 대여하고 있다. 이 밖에 대전, 삼척, 보령, 광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무료로 양산을 대여할 수 있다.

 

양산을 쓰면 체온이 7℃ 가량 내려가고 땀은 17%가 감소된다. 또한 각종 피부질환 및 열사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UV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암막이나 초경량 미니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의 등장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양산을 고를 때에는 열과 빛을 차단하는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90% 이상인 제품이 좋다. 양산이 없다면 우산을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도 자외선 차단에 일부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우산은 77~99%의 차단율을 보인다. 밝은색보다는 빛을 흡수하는 어두운 색 우산을 쓰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