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백화점 업계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일제히 할인 행사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힘내라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률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움직임에 따라 유통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만큼,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먼저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올 여름 신상품과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매 주말 브랜드별 최대 10%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바캉스 시즌 홈캉스족이 집에서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리빙·홈테리어 상품군 행사도 연다. 15개 유명 침구 브랜드는 입점 전점에서 최대 40~7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는 랑콤, 입생로랑, 설화수 등 20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Summer Beauty Recipe'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롯데백화점 앱에서 '뷰티플러스'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최대 15% 금액 할인 혜택을, 매 주말 롯데카드로 구매 시에는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중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이태리 출신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올림피아 자그놀리(Olpmpia Zagnoli)와 컬래버한 한정판 굿즈 '서머 바이브 우산'을 선착순으로 한정 증정한다.

또 구매 횟수에 따라 '동', '행', '세일' 쿠폰을 증정하는 스템프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1회 구매 시 5% 사은 행사 쿠폰, 3회 구매 시 7% 사은 행사 쿠폰, 5회 구매 시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여섯시 오븐, 나폴레옹 과자점, 안스 베이커리 등 유명 베이커리에서 동행세일 기간 중 사용 가능한 베이커리 교환권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재소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 패션 기업과 함께 동행세일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3'을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지컷 ▲스튜디오톰보이 ▲아이잗컬렉션 ▲블랙야크 ▲지오다노 ▲올젠 ▲쥬시꾸띄르 ▲TBJ ▲랩 ▲보니스팍스 ▲데무 ▲최연옥 ▲캠브리지멤버스 등 총 37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여름 정기세일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선보인다. 골프 의류 잭니클라우스, 블랙앤화이트, 빈폴 골프 등에서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수영복 스포츠 브랜드인 아레나, 나이키스윔, 엘르 등은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동 패션은 지난해보다 참여 업체가 20% 늘어난 총 44개의 브랜드가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SSG닷컴을 통해서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SSG페이를 통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22% 쿠폰을 제공한다. 또 관련 상품을 1건 이상 구매 후 이벤트페이지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SSG랜더스 경기 입장권을 1인당 2매씩 증정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줄어 어려움에 처한 아티스트들을 위한 전시도 준비했다. 지난 4일부터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 강남점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경기점에서는 10층 문화홀 로비, 옥상공원 등에서 전시를 펼친다.

현대백화점도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7개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업체 판로 지원 행사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 마켓 시즌3' 행사를 신촌점·중동점·판교점(6월25~29일)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6월25일~7월1일)에서 각각 진행한다.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신촌점·목동점·판교점 등 3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점포별로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패션·잡화·식품 등 20~30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백화점 상품들을 비교하여,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여름철 세일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