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형 웨딩플래너업체, 돌연 폐업으로 예비부부 피해 속출
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마이셀프웨딩', '동행웨딩1번지', '웨딩컬처' 등의 이름으로 웨딩컨설팅, 웨딩플래너 사업을 하는 주식회사 웨딩컬처(대표이사 유미성)가 예고 없이 폐업했다는 소식이다.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6-11, 배강빌딩 B1에는 오늘 오전내내 직원 한 명도 보이지않았다. 10만 6천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는 해당업체 '네이버카페'에는 글씨쓰기 기능이 막혀져 있는 상황이다. 이 업체의 한 웨딩플래너는 이날 오전 자신이 관리하는 예비부부들에게 "제 월급과 퇴직금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도 해고를 당한 상태라 진행 상황과 배상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지 못하니 회사와 이야기를 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인 예비 신부 박모(30)씨는 "이 업체는 30일까지도 2022년 새해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신규 계약을 받고 있었다"며 "그런데 밤 11시쯤 전화가 온 플래너가 저녁 회의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고, 본인도 일개 직원일 뿐이라 너무 당황스럽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장모(28)씨는 이 업체를 통해 지난 9월 본식 스냅 사진을 촬영하고 120만원을 냈으나 아직 결혼식 사진을 받지 못했다. 장씨는 "촬영업체가 촬영비를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