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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 기네스북 기록 12년만에 갱신

5만여 개에 이르는 크리스털(수정)이 박힌 웨딩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웨딩드레스는 제작에만 꼬박 4개월이 걸렸으며 크리스털을 수작업으로 다는 데에도 200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최신판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지난달 14일 열린 웨딩드레스 패션쇼에서는 이탈리아의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미켈라 페리에로’가 디자인한 크리스털 웨딩드레스가 공개됐다. 이 웨딩드레스에는 오스트리아 명품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정품 크리스털 5만890개가 쓰였다. 이 웨딩드레스는 타이트한 실루엣과 투명한 시스루 소재, 하트모양으로 가슴 부위가 파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연결된 양 팔 부분에도 크리스털이 장식돼 있어 팔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반짝거려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이 드레스를 제작하는 데에는 총 4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드레스 디자이너 페리에로는 단순히 크리스털을 많이 달아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웨딩드레스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하도록 준비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