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웨딩신문 차우진 기자 | 지난 2016년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의 문제로 롯데호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면세점이 추진해오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중국지역은 대부분 철수가 완료 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 진출은 좋은 결과들을 만들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몇년간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 롯데호텔 하노이의 베트남 웨딩홀 사업도 코로나 이전부터 계획하고 있었으나 최근에야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 하노이는 지난 2014년 개관했으며 하노이 중심가에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의 '롯데센터 하노이' 내 33층부터 64층에 위치해 있다. 총 318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객실에서 시내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자랑한다. 

롯데는 당시 4600억원을 투자했으며 롯데호텔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을 입점시켰다.   

14일 롯데호텔 하노이는 공들여 왔던 특별한 웨딩 연회장 스타일 2가지를 공개했다. 

챠콜그레이 바탕에 레드·화이트 플라워가 독특한 '송 히'(Song Hỷ) 콘셉트와 베이지 톤과 파스텔 플라워가 어우러진 '박 니엔'(Bách Niên) 콘셉트가 그것이다.

모던한 느낌의 '송 히'는 베트남의 대표 결혼식 파티로 밝은 색조와 다양한 색상의 꽃 장식을 강조한다. 최대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연회장은 촛불이 빛나는 장엄한 공간에 선명한 레드가 점재하는 신비로운 블랙과 그레이 컬러가 뒤덮으며 포인트를 준다. 고급스럽고 매혹적이여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신부들을 타켓으로 했다.

'박 니엔'은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이트, 핑크, 블루 등 파스텔톤의 플로럴 컬러와 베이지 톤의 화려함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화사한 고급 스타일을 찾는 신부들을 타켓으로 하였다.

심희승 롯데호텔 하노이 총괄은 "두 가지 데코 컨셉의 중심은 고객으로, 영감은 고급스러워지는 베트남 고객들의 미적 취향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있는 롯데호텔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베트남 신랑신부의 니즈를 부분적으로 충족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웨딩 패키지는 다른 공급업체와 달리 롯데의 글로벌 하이클래스 스탠더드에 따른 웨딩 데코 아이템과 올 인클루시브 파티 패키지가 결합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