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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의 자기계발” 온라인 취미 클래스 인기

 

한국웨딩신문 문이레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온라인을 통한 자기계발이 늘어나는 추세다. 시간과 장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준별 교수·학습을 제공하는 '이러닝(e-learning)'은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취미생활부터 재테크, 직무, 창업 등 수업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러닝 수요시장의 규모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2020년 이러닝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러닝 수요시장 규모는 4조5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국내 이러닝 공급시장 매출액은 서비스 부문 19.5%, 콘텐츠 부문 11.9% 등 모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닝 매출액 비중은 사업체 37.1%, 일반 개인 32.9%, 교육기관 18.3% 등을 차지했다. 개인 이러닝 이용률은 2020년 62.5%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30 직장인, 비대면 자기계발 증가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림인이 지난 5월 10일 직장인 126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4.5%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5.8%가 코로나 19가 자기계발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고용 불안감으로 인해 자기계발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집콕, 모임 축소 등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생긴 직장인, 퇴사 이후 또는 N잡을 준비하는 직장인도 자기계발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응답자의 상당수가 업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하고 있었으며, 재테크와 외국어 회화, 취미활동 등을 함께 하고 있었다. 이들은 주로 온라인 클래스, 서적, 유튜브 등 개인 방송 등의 방식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플랫폼의 출현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는 드로잉, 공예, 미술, 운동 등 취미생활에 특화된 콘텐츠 위주 강좌 사이트였다. 현재는 재테크나 디지털 기반 사업, 자기계발과 직무 분야, 유아동 분야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독서비스를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탈잉은 강사와 수강생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매칭해 재능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음악, 디자인, 외국어, IT 등 전문가 영역에서 건강과 뷰티 등 생활 전반까지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요즘 관심 분야인 영상 편집, 재테크, SNS 마케팅, 투잡 등의 강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영어교육 플랫폼 '야나두'의 매출은 지난 2016년 34억원에서 2020년 기준 446억원으로 13배 이상 상승했다. 회원 수 또한 이달 기준 150만명을 돌파했다. 야나두는 최근 동기부여 플랫폼 ‘유캔두’를 운영하며 영어, 영유아, 휘트니스 등 교육에 관련된 모든 컨텐츠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교육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편 어릴 적의 기억을 떠올려 학습지로 자기개발을 하는 젊은이도 늘어나고 있다. 성인외국어학습지 브랜드 ‘가벼운 학습지’는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월 3만원 내외로 어학 학습지와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가벼운 학습지는 ‘일주일에 1권 외국어 학습’으로 성인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