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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달콤한 휴양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웨딩신문 서현아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트래블 버블' 등 해외여행 허용 정책이 재차 탄력을 받고 있다. 추석 황금연휴에 달콤한 휴양지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래블 버블 허용국 외에 일부 국가들은 벌써부터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당근책까지 내놓으며 한국 여행족 붙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해외여행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트래블 버블 대상 국가로 나가는 것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관리에 대해 서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를 서로 면제해주는 제도다. 협의가 진행된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5곳 중 현재 시험적으로 투어를 마친 곳은 사이판이 유일하다.

 

대표적인 게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TRIP(Travel Resumption Investment Plan) 프로그램'이다.

 

현지 공항과 주요 포스트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2~3회 유전자증폭(PCR)검사의 모든 비용은 사이판 정부(북마리아나 주정부)가 부담한다. 여행자 개인을 위한 여행 경비도 지원한다. 7박 이하 기간으로 사이판, 티니언, 로타 등 세 섬을 방문하면 경비 약 87만원(750달러)을, 8박 이상으로 세 섬을 모두 둘러보면 경비 약 175만원(1500달러)을 선불카드 형식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하와이와 몰디브는 신혼여행 수요가 다시 몰리면서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 하와이는 2차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인구 비율이 60%에 달한다. 일평균 확진자도 100여 명이다. 백신 접종자라면 언제든 도전해봄 직하다. 하와이는 한국인에게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하와이행 비행기 출발 시간을 기준으로 출발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하와이에 입국한 뒤 10일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연세세브란스 강북삼성 인하대본원 서울아산 인천공항 검사센터 등). 오아후섬으로 입국한 뒤에는 자가격리 의무 없이 이웃 섬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몰디브는 입국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한다. 72시간 내 공식 검사 결과면 된다. 관광객은 숙박할 예정인 호텔과 비행편 등을 몰디브 이민국에 등록해야 하는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음성결과지가 있다면 격리 없이 몰디브 전역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지금 당장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와 여행지별 입국 요건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해외여행 스캐너' 서비스가 나왔다. 마이리얼트립이 선보인 해외여행 스캐너는 백신 접종 여부와 종류에 따라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해외여행 스캐너에서 제공하는 여행지는 총 42개국이나 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지친 신혼여행족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제주나 남해 등 국내에서 벗어나 하와이· 몰디브 등까지 허니문 여행 예약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