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10월 남산 호현당과 용산가족공원에서 ‘그린웨딩’을 올릴 신혼부부 16쌍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웨딩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허례허식을 배제하고 예비부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공원 결혼식이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7년부터 공원 내 그린웨딩을 운영 중이다. 2017~2020년 평균 11건의 결혼식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30건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남산 호현당은 60인, 용산가족공원은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진행한다. 시는 신혼부부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결혼할 수 있도록 하루 한 건의 예식만 진행한다.
결혼식은 공휴일을 제외한 주말에 가능하며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시에 직장을 둔 예비부부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동기와 결혼식 계획안 등이 적힌 신청서를 받는다. 심사 후 최종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사전 설명회를 열어 결혼식 안내와 협력업체를 소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웨딩신문 이지영 기자 |